경북대 평의원회 의장, 홍원화 총장 권익위 신고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7.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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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활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이 대학본부가 입시전형에서 위법행위를 했다며 홍원화 총장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한편, 경북대 대학평의원회는 지난 2월 27일 강사 신분의 평의원인 이시활 비정규직 교수를 의장으로 선출했지만, 대학 본부는 의장의 임기에 대해 문제 삼으며 대학평의원회가 요구하는 행정 지원 및 자료 제출 요구 등을 거부하며 의장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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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본관. 경북대 제공


이시활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이 대학본부가 입시전형에서 위법행위를 했다며 홍원화 총장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시활 의장은 11일 보도자료에서 "홍원화 총장을 국가권익위원회에 고등교육법과 학칙 위반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대가 학칙 개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2024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해 향후 입학전형에 대한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입학 지원자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이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대학본부 교무처장과 입학처장 등이 권한 남용 행위를 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총장에게 발송했다.

경북대는 지난 5월 31일 학칙 개정 사항을 반영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과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이 의장은 "대학이 학칙 개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학칙을 개정한 상태라고 허위로 발표했으며, 이는 입학정원을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8조를 위반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대학평의원회에 수시 모집 요강 관련 심의를 의뢰했지만, 의장 임기 논란 문제로 절차가 제때 진행되지 못했고, 교육부의 입학정원 승인이 급박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학칙 개정이 늦어지는 것으로, 우리 대학만의 사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북대 대학평의원회는 지난 2월 27일 강사 신분의 평의원인 이시활 비정규직 교수를 의장으로 선출했지만, 대학 본부는 의장의 임기에 대해 문제 삼으며 대학평의원회가 요구하는 행정 지원 및 자료 제출 요구 등을 거부하며 의장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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