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10명중 9명 “이달 한은 금통위서 금리동결”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7.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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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0명 대상 설문
7%만 0.25% 상승 전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 채권운용 관련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이달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7%의 응답자만이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2.1로 지난달(93.6)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하의 경우 채권금리 상승으로 채권 시장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에 대해서는 48%가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치(2%)에 근접하면서 이달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며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진입했으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따라 내달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물가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44%로 전월보다 23%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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