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프랜차이즈' 스타, 이강인 동료 될 수 있지만..."PSG 이적보다 재계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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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래쉬포드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래쉬포드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를 향한 PSG의 움직임은 적극적이지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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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커스 래쉬포드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
래쉬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유스 시절부터 맨유 유니폼만을 입었으며 다른 성골 유스와는 달리 임대도 가본 적이 없다. 2015-16시즌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꾸준히 중용됐다. 데뷔 첫해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3경기 2골을 넣는 등 큰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6-17시즌 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넓혔고 2017-18시즌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했다. 경기력도 향상했다. 성숙해짐에 따라 조금씩 무기가 추가됐고 이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본래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지만, 감독의 필요에 의해 왼쪽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에도 곧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스피드와 간결한 슈팅 동작, 저돌적인 움직임 등이 빛을 발했다.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아드낭 야누자이, 페데리코 마케다 등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은 많았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래쉬포드는 달랐다. 맨유가 부진을 겪을 때도 '믿을맨'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물론 꾸준히 상승만 한 것은 아니다. 2021-22시즌 어깨 수술로 인해 남들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했고 복귀 후에도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이는 시즌 종료까지 이어졌다.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32경기 5골 2어시스트. 데뷔 시즌보다 못한 초라한 기록이었다.
절치부심한 그는 부활에 성공했다.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총애를 받았고 그 덕에 제 기량을 회복할 수 있었다.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었고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30골 11어시스트에 달했다. 개인 커리어 최초로 한 시즌 30골을 넣는 순간이었다.
이에 맨유는 래쉬포드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재계약 가능성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PSG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독일 매체 '빌트'는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난다면, PSG는 그의 대체자로 래쉬포드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PSG는 최근 음바페의 공개적인 발언에 불만을 품고 이번 여름 그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음바페는 1년 더 잔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PSG는 대체자를 물색하면서까지 매각에 힘을 더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현재로선 이적보다 잔류에 무게가 더 실려 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래쉬포드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래쉬포드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를 향한 PSG의 움직임은 적극적이지 않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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