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 히나 마에다X유다윤 리사이틀
유다윤, 2022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바흐, 바르톡, 파가니니, 이자이, 크라이슬러 및
비에니아프스키, 프로코피예프 연주
9월 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2022 제16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히나 마에다'와 파이널리스트로 올랐던 '유다윤'이 오는 9월 3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더브릿지컴퍼니 주최‧주관)을 펼친다.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1835~1880)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작됐다. 1935년부터 5년에 한 번씩 폴란드 포즈난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다.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는 1935년 첫 1위 우승은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지네트 느뵈, 2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가 차지했고 1952년 1위는 이고르 오이스트라흐, 2001년엔 한수진이 2위에 올랐다. 이후 2011년 윤소영이 1위, 2016년 김봄소리가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히나 마에다X유다윤 듀오 리사이틀에선 제16회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당시 1라운드에서 연주했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을 각각 연주하며, 2부에선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을 선보인다. 바흐, 바르톡, 파가니니, 이자이, 크라이슬러, 비에니아프스키, 프로코피예프 등 여러 작곡가의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오사카 출신 '히나 마에다'는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이노우에 아츠코, 마에다 에츠요를 사사했고 현재 오구리 마치에, 하라다 고이치로, 카미오 마유코를 사사하고 있다. 히나 마에다는 제67회 학생 음악 콩쿠르 재팬(초등학생 부문) 1위, 제16회 클로스터 쉔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4세 이하 부문 1위, 비루투오조상, 전 부문 최고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Forderpreis'를 수상했다. 2019년엔 조지아의 치난달리 페스티벌에서 학생 연주자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나 마에다는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각지에서 연간50회가 넘는 공연을 하고 있다. 히나 마에다는 일본음악재단(Nippon Music Foundation)에서 후원받은 1715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요아힘'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2022 제16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은 유다윤은 같은 해 바덴바덴 칼 플레시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이 뽑는 '최고의 솔로이스트 상'인 슈테느브뤼겐 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70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특별상을 받았다. 유다윤은 2010 국민일보-한세대 콩쿠르, 소년한국일보 콩쿠르, 예원음악콩쿠르, 제10회 신한음악상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2015 클로스터 쉔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4위에 입상하며 국외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유다윤은 2023년 파보 예르비 지휘 베를린필하모닉, 마르쿠스 슈텐츠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 단원으로 참여했다. 2023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아레테콰르텟 제2바이올린 객원 단원으로 참가해 1위와 함께 모차르트 작품 최고 해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슈바르첸베르크 슈베르티아데 페스티벌에서 노부스 콰르텟의 객원 단원으로 참가해 예루살렘 콰르텟과 함께 무대에 올랐고, 키안티 앙상블의 객원 단원으로 참가, 네덜란드 전역에서 다수의 연주에 참여하기도 했다.
6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유다윤은 8세 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가을콘서트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예원학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 음악대학에서 콜야 블라허를 사사하고 있다. 유다윤은 금호문화재단 후원의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히나 마에다X유다윤' 리사이틀 티켓은 14일 오후 4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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