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트럼프의 우크라전 하루에 해결 약속은 푸틴에 굴복하는 것"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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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은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굴복하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푸틴을 칭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펜스 전 부통령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한다면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들을 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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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공화 대선주자 중 우크라 지원에 가장 적극적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은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굴복하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형태로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에서)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을 줘야 (전쟁도) 끝난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전 러닝메이트는 하루 만에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만에 전쟁을 해결하려면 푸틴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을 칭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펜스 전 부통령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한다면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들을 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들 국가는 나토 조약에 따라 우리가 군대를 파견하고 함께 싸워야 하는 국가들"이라며 "러시아를 저지하고, 물리치는 데 필요한 것을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주는 것이 미국에 이익이라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침략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하루 내 그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24시간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협상은 쉬울 것이다. 많은 부분이 돈과 관련이 있다"며 "그 전쟁은 멈춰야 한다. 그 전쟁은 재앙이다"라고 종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들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를 방문, 수도 키이우 대통령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면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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