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끝→퓨처스서 맹타’ 한화 하주석, 오늘(11일) 1군 등록 예정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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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돌아온다.

지난달 27일 대전 KT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하주석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유격수 수비는 KBO리그 상위권이다. 부정할 수 없다. 뛸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안 뛰게 할 이유도 없다"면서도 "하주석이 (징계 기간 동안) 한 경기도 안 뛰었다. 연습만 하고 시합을 안 했다. 징계가 풀리고 나면, (먼저) 퓨처스(2군)리그에서 게임을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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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돌아온다.

한화 관계자는 1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주석이 오늘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주석은 지난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우투좌타 내야수다. 지난해까지 통산 1군 786경기에서 타율 0.266 48홈런 326타점을 올렸다.

한화 하주석은 1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공, 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특히 유격수 수비에 강점을 보였던 하주석. 그러나 그는 지난해 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개인 훈련만 소화한 그는 6월 29일부터 징계 기간이 끝나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7일 대전 KT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하주석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유격수 수비는 KBO리그 상위권이다. 부정할 수 없다. 뛸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안 뛰게 할 이유도 없다”면서도 ”하주석이 (징계 기간 동안) 한 경기도 안 뛰었다. 연습만 하고 시합을 안 했다. 징계가 풀리고 나면, (먼저) 퓨처스(2군)리그에서 게임을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시 사항에 따라 퓨처스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하주석은 공백기가 무색하게도 최근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5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올린 그는 6일 고양전에서도 7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사령탑의 생각도 바뀌었다. 8일 대전 SSG랜더스전이 열리기 전 만났던 최원호 감독은 “김성갑 (퓨처스 총괄) 코치님과 미팅을 했다. 코치님도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최 감독은 “타격 쪽에서는 공백기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타이밍 잡고 대응하는 부분이 좋다고 하셨다. 물론 (구속이) 150km 넘어가는 볼들에 있어서는 아직 모르겠지만, 140km 넘어가는 (볼들에) 대해서는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생각을 다시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하주석은 1군 엔트리 등록을 앞두고 있다.

11일 경기 전 기준으로 33승 4무 40패를 기록,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NC 다이노스(37승 1무 38패)와 3경기 차 9위에 위치하며 호시탐탐 중위권을 노리고 있는 한화에게 하주석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유격수라는 위치는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

과연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하주석은 한화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화는 이날부터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가진다.

한화 하주석은 유격수 수비에 강점이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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