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물류자동화 로봇` 佛 유니콘기업과 파트너십

팽동현 2023. 7.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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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Exote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질 불라드 엑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포스코DX가 구축하는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현장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며 "국내 최대 규모 메가허브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 물류자동화 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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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텍 로맹 물랭(왼쪽부터) 대표, 류 타테와키 일본지사장, 포스코DX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 정덕균 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DX 제공
엑소텍이 공급하는 '스카이팟' 통합 시스템 구성. 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가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Exote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에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자동 로봇 '스카이팟(Skypod)'을 포스코DX가 추진하는 통합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포스코DX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 두 번째로 엑소텍의 시스템 공급권을 확보했다.

엑소텍은 201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미국·유럽·일본 등에 81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물품 자동 운송 및 저장·검색·적재 로봇인 엑소텍 '스카이팟'은 아마존 KIVA 같은 저상형 AGV(무인운송차량)와, 큐브형 자동적재 기능이 융합된 AMR(자율이동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AGV의 단점인 랙의 높이 제한을 극복, 최대 12m 높이로 저장 가능하도록 설계돼 공간 활용도에 강점이 있다. 피킹·이송·적재를 담당하는 수직형 자율주행 로봇 운영 대수를 추가로 늘릴 수 있어 최대 5배 증가된 처리량과 확장성을 지원한다.

석재호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더욱 특화된 스카이팟 시스템의 국내 1호 공급사로서 물류자동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기존 자동 창고시스템 대비 설계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엄격한 국내 소방기준에도 적합한 만큼 신규 물류센터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질 불라드 엑소텍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포스코DX가 구축하는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현장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며 "국내 최대 규모 메가허브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 물류자동화 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DX는 인천국제공항 여행객 캐리어를 관리하는, 컨베이어 총 연장 184㎞ 규모의 수하물관리시스템(BHS)을 구축·운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1200억원 규모 한진택배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사업 등 스마트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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