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유쾌한 결별'에 "방향 같은 사람 모이는 것도 정치발전에 도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6.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유쾌한 결별' 형태의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방향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것도 저는 오히려 그게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정치 발전에 오히려 도움 된다라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뜻을 도저히 같이 할 수 없고 도저히 같이 지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싸우기만 하고 서로 간에 권력 다툼이나 자리 다툼만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한 지붕에서 있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것도 저는 오히려 그게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정치 발전에 오히려 도움 된다라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합당이다 분당이다 우리 정치사에서 여러 경우가 있었지 않았느냐, 그런 것도 하나의 시도이고 또 잘 해보고자 하는 그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꼭 분당, 합당. 합당을 해야 옳고 분당을 하는 건 반드시 악이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를 향해 "죽어라고 당 혁신에 앞장서라. 당을 민심에 부합하게 해야 된다"면서 "죽어라고 공부하라고 하면, 제가 조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공부 열심히 하라는 얘기지 죽으라는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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