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시켜달라”…전·현직 경찰간부 뇌물수수 혐의로 송치
김현수 기자 2023. 7. 11. 11:14
대구경찰청은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현직 간부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직 총경 A씨는 대구의 한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같은 경찰서 소속 B경감에게 승진 대가성 명목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경감은 A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현재 B경감은 직위가 해제됐다.
경찰은 지난 4월 익명의 투서를 받아 수사에 나섰다. 통신과 계좌기록 등을 확인한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이들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넘겼다. A씨와 B경감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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