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조금 6000만원 횡령 의혹 한국노총 전 간부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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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직 간부의 지방보조금 수천만원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20분께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성남시 중원구 소재 성남노동안전지킴이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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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유재규 기자 =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직 간부의 지방보조금 수천만원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20분께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성남시 중원구 소재 성남노동안전지킴이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 정책국장 A씨는 2021년 4월~2022년 12월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경기도로부터 지급된 보조금의 일부 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은 경기도가 노조에 위탁한 것으로 그는 당시 사업 책임자의 근무시간을 쪼개 나머지 임금을 가로채거나 임금 전체를 자신의 계좌로 넘겨받는 방식으로 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사업 부대비용인 사무실 운영비나 식대도 빼돌린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도와 성남시가 노조에 사업을 위탁하고 매년 2억6000여만원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관련 범죄 증거물을 확보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에 A씨를 본격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이란 산재 발생 위험이 높은 소규모 사업장 등에 대한 현장 점검 및 개선지도 등을 통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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