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 주식부호 ‘톱5’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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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에코프로 주가의 급격한 상승세로 인해 에코프로 대주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국내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780억원·11위), 최태원 SK그룹 회장(1조8199억원·13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528억원·42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4864억원·48위) 등 다른 7대 그룹(삼성·SK·현대차·LG·포스코·롯데·한화) 총수의 주식 재산도 이동채 전 회장을 따라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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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에코프로 주가의 급격한 상승세로 인해 에코프로 대주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국내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그룹 일가 4명을 제외한 7대 그룹 총수와 총수 일가는 물론, 국내 쟁쟁한 재력가의 순위가 이동채 전 회장보다 아래에 자리 잡게 됐다.
11일 헤럴드경제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상의 개인주주랭킹(7월 7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동채 전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4조9175억원으로 ‘톱(TOP)5’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채 전 회장의 위로는 1위 이재용 회장(12조5037억원), 2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8조3809억원), 3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조1325억원), 4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2692억원) 뿐이었다. 사실상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배우자와 직계 자녀만 이동채 전 회장보다 주식 보유 액수가 앞선 셈이다.
상위 10명 중에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4202억원·6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4조223억원·7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3조7613억원·8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6101억원·9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2조9446억원·10위)이 이동채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순위에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780억원·11위), 최태원 SK그룹 회장(1조8199억원·13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528억원·42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4864억원·48위) 등 다른 7대 그룹(삼성·SK·현대차·LG·포스코·롯데·한화) 총수의 주식 재산도 이동채 전 회장을 따라오지 못했다.
이 밖에도 이동채 전 회장이 주식 보유액으로 따돌린 유명 재계 인사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조6882억원·14위),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2145억원·19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1조1953억원·20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1조1319억원·22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7345억원·30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7113억원·31위) 등이 있었다.
이동채 전 회장이 이처럼 높은 곳에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된 것은 보유한 ‘에코프로’ 주가의 급등세 덕분이다. 올 들어 지난 7일 종가(98만원)까지 에코프로 주가는 851.46%가 상승했다. 그룹 지주사인 ‘에코프로’ 주식만 전액 들고 있던 이 전 회장의 지분 평가액도 이 덕분에 9.5배가 늘어난 것이다.
대한민국 주식 보유액 상위 500명의 올해 지분 변동률을 놓고 봤을 때도 이동채 전 회장의 상승률은 최고였다. 상승률 2위는 보유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 덕분에 지분 평가액이 842.50% 상승한 이동채 전 회장의 동생 이선이 TTC에듀 대표였다.
이 결과 이동채 전 회장의 순위는 연초(43위) 대비 38계단 뛰어오른 5위, 이선이 대표의 순위는 연초(691위) 대비 630위나 수직 상승한 61위를 기록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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