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을 해양레저 관광거점으로…국제요트대회 13일 개막

경남도·부산시·전남도 함께 상생발전 도모…5개국 참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부산, 전남과 공동으로 '2023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남해안 3개 시도가 남해안권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고 요트를 대중화함으로써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레저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개국에서 26척의 요트와 선수·임원 30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에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경기 일정인 '오프쇼어레이스'가 열린다.

오프쇼어레이스는 외양 장거리 경기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통영 도남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여수 웅천마리나로 향하는 코스다.

선수·임원들이 통영에서 머무는 15일에는 한산대첩 승전지 유람, 통영시내 시티투어 등이 마련된다.

또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무료 요트 승선체험, 해상택시 할인이벤트, 업사이클링 체험부스, 가족살리기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과 청년 거리공연, 프리마켓,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펼쳐진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려한 남해안 바닷길을 시원하게 가르는 요트대회를 통해 올여름 무더위를 모두 날려버리길 기대한다"며 "도민들도 요트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문화체험 행사도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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