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자존심’ 위험할뻔? 러 “우크라, 크림대교 겨냥했으나 요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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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돈 크림반도의 중심 교통로인 크림대교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러시아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아프잘로프 러시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이날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에 대한 보고에서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향해 쏜 S-200 미사일 중 1기가 크림대교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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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돈 크림반도의 중심 교통로인 크림대교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러시아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아프잘로프 러시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이날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에 대한 보고에서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향해 쏜 S-200 미사일 중 1기가 크림대교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보고에는 "크림대교와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의 모로조프스크 군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2기를 방공망이 요격했다"는 설명이 쓰였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S-200 대공 미사일 4기로 크림반도와 로스토프, 칼루가 지역의 목표물을 타격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도 크림반도 케르치시 근처 상공에서 미사일이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시 크림반도 상공으로 온 미사일의 목표물이 정확히 크림대교가 맞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 중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후 세운 이른바 '푸틴의 자존심'이다.
유럽에서 가장 긴 19㎞ 길이의 다리다.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2000억원)이 쓰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개통식 당시 직접 트럭을 몰고 다리를 건널 만큼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이튿날인 지난해 10월8일 크림대교에서 대폭발이 발생했다. 3명이 숨졌으며,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하고 열차 교량 일부가 크게 손상됐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크림대교 공격을 공식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전쟁 500일째를 맞아 텔레그램에 "러시아 물류 중단을 위해 크림대교에 첫 타격을 가한지 273일"이라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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