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밝힌 케인의 미래 “확정된 것 없지만 팀에 남았으면…조만간 면담”

정재우 2023. 7. 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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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58·오스트레일리아) 신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30·영국)의 이적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그가 팀에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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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 런던=AP연합
 
엔제 포스테코글루(58·오스트레일리아) 신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30·영국)의 이적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그가 팀에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그는 케인의 이적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자 “(케인의 미래와 관련해)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나 역시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일들에 대해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것은 힘들다”면서 “케인이 현재 우리 팀의 일원인 것이 중요하다. 그는 곧 팀에 합류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선수의 이적 여부와 같은) 그런 문제들에 너무 오래 매달리게 되면 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데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선수 개개인에 대한 것보다 팀을 구축해나가는 것에 우선하겠다. 이것은 구단을 장기간 이끌어가는 것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케인은 토트넘의 역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가 계속 남기를 바라고 있다”며 “조만간 케인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에게 내 생각을 전하고, 그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다주고 싶다. 나는 언제나 구단이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낸 뒤 선임돼왔다”며 “지속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 토트넘이 가진 미래를 향한 계획은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앞서 한차례 제시했던 6000만 파운드(약 1001억)를 토트넘이 거절하자, 부대 조항이 담긴 8000만 파운드(약 1334억)를 다시 제의한 상황이다.

뮌헨 측의 두번째 제안에 대해 토트넘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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