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4℃’ 올 7월 첫주, 평균기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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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첫 주의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여름 들어 평균기온이 경신되는 현상은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생태계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실제 기록적 고온이 나타난 사례로 WMO는 지난 7일 지구 평균기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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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첫 주의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여름 들어 평균기온이 경신되는 현상은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생태계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WMO는 엘니뇨의 발달을 고온 현상의 배경으로 짚었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엘니뇨가 도래하면서 온실가스 효과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더 부추기면 기록적 고온이 발생할 수 있다고 WMO는 진단했다.
실제 기록적 고온이 나타난 사례로 WMO는 지난 7일 지구 평균기온을 제시했다. 당시 지구 평균기온은 섭씨 17.24도로, 올해 전까지 엘니뇨가 가장 강력했던 해인 2016년의 일일 지구평균 기온 최고 기록인 섭씨 16.94도보다 0.3도 높다.
크리스토퍼 휴잇 WMO 기후서비스 이사는 “엘니뇨가 더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기록이 속출할 수 있다”면서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는 이런 경향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세계건강연구소와 프랑스의 INSERM 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해 5월 30일~9월 4일 사이 폭염과 관련된 사망자가 6만16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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