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남반구…남아공 요하네스버그, 10년만에 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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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가 한겨울을 맞이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 도시 요하네스버그에 10년만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부 하우텡주의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오전 한때 눈이 내렸다.
남아공 기상청(SAWS) 관계자는 "한랭전선이 하우텡주 상공의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렸다"면서 "최저 기온이 눈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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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가 한겨울을 맞이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 도시 요하네스버그에 10년만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부 하우텡주의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오전 한때 눈이 내렸다. 동부 이스턴케이프주와 콰줄루나탈주 일부 지역에서도 폭설이 내리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eNCA 방송은 요하네스버그에 이 정도로 눈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이레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아그네스 미데바는 BBC에 "많은 학생들이 눈을 체험해 보기 위해 나가고 있다"며 "일부 학생들은 눈을 본 적이 없어 비가 오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렇게 내리는 눈을 본 적이 없다"며 "사방에 내리는 눈이 동네의 들판을 덮고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에 아름답다"고 말했다.
남아공 기상청(SAWS) 관계자는 "한랭전선이 하우텡주 상공의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렸다"면서 "최저 기온이 눈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날씨가 있던 게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라고 밝히며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웨스턴케이프주와 노던케이프주의 고지대에서는 도로 곳곳이 폐쇄됐다고 현지 매체 뉴스24는 전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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