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매출 3개월 연속 증가…하반기 낙관”

정윤섭 2023. 7.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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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지난 5월 전 세계 반도체산업의 매출이 407억 달러를 기록해 전달의 400억 달러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SIA는 이 같은 반도체 월간 매출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집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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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지난 5월 전 세계 반도체산업의 매출이 407억 달러를 기록해 전달의 400억 달러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별 매출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상승 폭은 3월과 4월의 각각 0.3%보다 커진 겁니다.

다만 5월 매출을 지난해 같은 달 517억 달러와 비교하면 21.1% 하락한 수치입니다.

SIA의 존 뉴퍼 회장은 홈페이지에서 “시장이 계속 부진하지만, 반도체 매출이 3개월 연속 늘면서 올해 하반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5월 지역별 매출을 보면, 중국 3.9%를 비롯해 유럽 2.0%, 아시아·태평양/기타 1.3%, 일본 0.4%, 미주 0.1% 각각 증가했습니다.

SIA는 이 같은 반도체 월간 매출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집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타이완의 TSMC는 올해 6월 매출이 전달보다 1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가 올해 매출과 관련해 바닥일 수 있다며 오는 20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나올 3분기 전망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CNA)가 전했습니다.

불룸버그통신은 TSMC의 실적에 대해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예상치보다 나은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 7일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했으나,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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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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