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 'ESG 경영' 적극 돕는다

임동욱 기자 2023. 7.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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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협력사 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협력사는 ESG 펀드를 이용하면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인증 심사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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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ESG 펀드 신규 조성
(서울=뉴스1) = 지난 23일 경남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에서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와 협력사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3.3.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전자가 협력사 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협력사는 ESG 펀드를 이용하면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SG 펀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탄소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재생 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 공급망 단계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사용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최근 EU(유럽연합)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ESG 관련 법안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협력사에게 지난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금리 감면율을 적용해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인증 심사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평택 LG디지털파크,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협력사 대표 150명을 대상으로 'LG전자 협력사 동반성장·ESG 교육'을 진행했다.

협력사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자금을 조성, 지난 4년간 200여 곳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협력사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재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매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2차 협력사 50여 곳에 5년간 총 12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장 내 자동화 장비, 시스템 정보화 연동 등 스마트 공장 구축 활동으로 협력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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