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무역 흑자 흐름 유지"…수출마케팅·현장애로 해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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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한 무역수지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원 방안마련에 나선다.
이에 산업부는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기조 강화와 수출플러스 조기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여름철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으나 오는 9월부터 흑자 기조 유지와 수출증가율 플러스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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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수출 개선 전망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한 무역수지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원 방안마련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화상으로 '제7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수출확대방안도 논의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수출은 542억4000만달러, 수입은 531억1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로 경기 호조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산업부는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기조 강화와 수출플러스 조기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30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산업부는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현장애로를 해소하는 동시에 4000개사에 600억원 규모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산업부는 세일즈 정상외교를 통해 발굴한 대규모 수출·수주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해 그 성과를 구체화해 나간다.
산업부는 수출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의 고부가가치화,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올해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하반기는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고, 반도체·조선·이차전지(양극재 포함)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철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으나 오는 9월부터 흑자 기조 유지와 수출증가율 플러스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수출 확대"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를 저해하는 킬러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겠다.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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