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고 뛰어내려?” 서장훈 극대노 부른 ‘물어보살’ 막장 사연5 [Oh!쎈 레터]

박소영 2023. 7.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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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롱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선녀 보살' 서장훈의 독설과 '아기 동자' 이수근의 공감 능력이다. 특히 서장훈은 의뢰인의 고민에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는가 하면 문제가 많은 출연자에게 독설과 직언을 퍼붓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의 뒷목을 잡게 만든 '극대노' 사연을 모아봤다. 다시 봐도 혈압이 오르는 문제적 사연들이다. 

#가스라이팅 피해녀

6월 26일 방송에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30세 쇼호스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지금까지 5~6명 정도의 남자에게 데였다고. 환승이별을 비롯해 잠수이별까지 다양한 아픔을 겪은 여성이었다.

최악의 전 남자친구는 27살 때 만난 사람이었다. 의뢰인은 “싸움의 발단이 저라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무리 사과를 해도 통하지 않더라. '진짜 미안해. 어떻게 하면 화 풀거야?'라고 했더니 눈빛이 확 돌변하면서 '하라는 거 다 한다고? 네가 얘기했다' 이러면서 갑자기 옷을 벗으라더라. '네가 다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러면 집에서 뛰어내려볼래?'라고 하더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을 듣던 서장훈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그냥 걔는 미X놈"이라면서 "네가 더 좋아해서, 을이라서 그렇다. 결국은 네가 다 맞춰줘야 관계가 유지되는 거다. 이게 정상적인 관계냐.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네가 사과하냐. 앞으로는 사귀고 싶어도 좀 참아라”고 직언했다.

#아내 외모 폭언남

자신의 아내에게 외모 비하 발언을 일삼는 남편도 있었다. 지난 5월 1일 방송에 41살 동갑내기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제가 35kg 뺐을 때 남편을 만났는데 출산하면서 도로 살쪘다. 남편이 저한테 '넌 오래 못 살겠다', 'X뚱땡이', '얼굴이 X같이 생겼다'고 한다"고 토로해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초반부터 "넌 생각 없이 사는 거야?"라고 지적했던 서장훈은 "세상에 얼굴 X 같이 생겼다고 얘기하는 남편과 누가 같이 사냐"고 버럭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큰 문제가 될 거로 생각 안 했다”고 웃어 넘겨 분노를 유발했다. 심지어 옆에 있던 이수근마저 "결혼하면 안 됐다"고 참아온 분노를 터뜨렸다.

#일본 가스라이팅녀

일본에서도 서장훈의 화는 폭발했다. 지난 5월 '무엇이든 물어보살' 일본 특집이 진행됐는데 29세 일본인 여성이 서장훈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지금까지 사귄 남자가 3명인데 어떻게 하면 이성에게 바람맞지 않을지가 고민이라고. 첫 번째, 두 번째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운 까닭에 트라우마가 크게 남았다. 

심지어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도 바람을 피우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개똥 같은 소리다. 그러고 있기엔 청춘이 너무 아깝다. 지금 남자 친구와 잘 지내고 이상한 수작을 떨면 차 버리고 다른 사람 만나면 된다"며 앞으로는 무조건 용서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쓴소리를 건넸다. 

#알코올중독 남편

알코올 중독 남편은 ‘물어보살’의 단골 손님이다. 2020년 6월 8일 방송에서 아내는 "결혼 4년 차인데, 남편이 4년째 일을 안 하고 술만 마시고 있다”고 일렀다. 서장훈은 손까지 덜덜 떠는 남편을 보며 “병원부터 가. 많이 안 좋아 보인다”고 쓴소리를 했다.

소주를 하루에 3~4병 마시는 게 기본이고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져 119에 실려간 적도 있다고. 게다가 아내가 생활비를 벌고 있는 상황이었다. 서장훈은 남편을 향해 “노력을 전혀 안 한 것 같다. 아내 얼굴을 봐라. 애가 수심이 가득 차 있는데, 안 미안하니? 굉장히 뭔가 잘못되어 있다. 초면에 면전에서 이런 얘기 해서 진짜 미안한데, 이혼하라”고 강하게 나갔다.

#20대 만취녀

“너 못 배워서 그래”라고 분노한 적도 있다. 2020년 1월 13일 방송에서 서장훈은 극심한 주사가 고민인 20대 여성들을 마주했다. 그런데 달리는 차 안에서 고함을 지르는 것은 물론 미용실에 무단침입까지 일삼는다며 충격적인 주사를 해맑게 전해 보는 이들을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천연덕스럽게 주사를 읊는 고민녀들을 진지하게 바라보던 서장훈은 이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의 종류야”라며 “너 그거 못 배워서 그래. 너 그거 범죄야”라고 팩트폭력을 날렸다. 일이 너무 힘들어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 그랬다는 고민녀의 해명에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너만 그러니?”라고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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