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만도 못해"…'6명 사망' 中 유치원 칼부림 25세 용의자 분노 확산

정은지 기자 2023. 7.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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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1일 보도에 따르면 전일 오전 7시40분께 광둥성 롄장시의 한 유치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으로 확산 된 사건 발생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유치원 외부에서 발생했으며, 어른과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4명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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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유치원서 칼부림…학생 3명 등 6명 사망
교통사고 분쟁 보복 범죄 가능성에 무게
ⓒ News1 DB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광둥성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1일 보도에 따르면 전일 오전 7시40분께 광둥성 롄장시의 한 유치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교사 1명, 학부모 2명, 학생 3명 등 총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경찰 당국은 같은 날 오전 8시께 용의자 25세의 우 씨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고의적인 공격'으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으로 확산 된 사건 발생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유치원 외부에서 발생했으며, 어른과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4명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이 외에도 반바지와 검은색 상의를 입은 한 남성이 어린이집 운동장을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현장 영상도 공개됐다.

현재까지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복 범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는 현지 언론에 "한 학부모가 용의자의 자녀를 차로 치었는데 보상과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분쟁으로 인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중국 누리꾼들은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중국 SNS에는 "보복을 하기 위해 어린 아이들에 상해를 가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정의도 없고 인성도 없으며 무고한 사람을 해친 금수만도 못한 사람", "짐승같은 사람이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 "어린아이를 희생양으로 삼는 이런 참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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