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를 향한 배려…국내 메디컬 테스트+휴가 부여

김도용 기자 2023. 7.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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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를 향해 아낌없는 배려를 하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먼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퇴소 날짜인 6일에 맞춰 팀 닥터들을 한국으로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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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의료팀 보내 메디컬 진행 "이례적인 일"
독일 매체 "김민재, 뒤늦게 프리시즌 합류 예상"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를 향해 아낌없는 배려를 하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 김민재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광경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독일 테게른제에서 프리시즌 캠프를 시작하지만 김민재는 첫날 팀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TX의 필립 케슬러 역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뒤늦게 합류할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를 한 뒤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 투어 첫 번째 행선지인 일본 도쿄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보내는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에서 26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싱가포르로 건너가 8월 2일 리버풀(잉글랜드)와 격돌한다.

유럽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주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유럽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 측과 통화를 하면서 선수의 마음을 잡는데 우선 나섰다.

이후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3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김민재의 상황을 고려, 여러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퇴소 날짜인 6일에 맞춰 팀 닥터들을 한국으로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반적으로 독일 뮌헨으로 선수를 호출,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원격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최근에는 찾기 어렵다.

독일 빌트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례적인 행보라고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으로 가족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점을 고려, 특별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셈이다.

더불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민재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미 나폴리, 김민재와 이적 합의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서두르지 않고 김민재가 몸과 마음을 추스르도록 하고 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새로운 팀 나폴리에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소화했다. 김민재가 프로에 데뷔한 뒤 가장 힘든 일정을 보낸 셈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이후 기초 군사훈련까지 받아 심신이 피로한 상황이다.

김민재 측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 중이다. 김민재는 앞서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할 때도 서류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 이적이 완료되는데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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