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장에서 서포터즈 충돌…20대 여성 맥주병에 맞아 사망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3. 7. 11.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서포터즈 간 충돌로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10일(현지 시간)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팬인 가브리엘라 아넬리(23)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파우메이라스 구단은 성명을 내고 "23세의 여성이 축구를 즐기기 위해 온 경기장에서 야만적인 사건의 희생자가 된 것을 브라질인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브라질 축구 이미지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도 표한 파우메이라스 구단. 파우메이라스 트위터 캡처


브라질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서포터즈 간 충돌로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10일(현지 시간)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팬인 가브리엘라 아넬리(23)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넬리는 지난 8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의 세리에A(1부 리그) 경기를 보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기장에 입장하던 중 맥주병에 목을 맞았고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틀 만에 숨졌다. 경찰은 26세 피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파우메이라스 구단은 성명을 내고 "23세의 여성이 축구를 즐기기 위해 온 경기장에서 야만적인 사건의 희생자가 된 것을 브라질인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브라질 축구 이미지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구단은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에드나우두 로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도 성명을 내고 "폭력은 인종차별 문제와 같다"며 "축구는 열정이 넘치는 곳이지 범죄자가 폭력을 휘두르는 곳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국과 협의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세리에A는 다음 라운드에서 아넬리를 추모하는 묵념을 1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