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로컬스티치와 손잡고 새 호스피탈리티 사업 진출

-공간 기획 스타트업 로컬스티치와 공유주거 및 숙박사업 협력체계
-8월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 등 소프트 브랜드 사업 확대

롯데호텔은 공간 기획 전문 기업인 로컬스티치와 공유주거 및 숙박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로컬스티치는 롯데벤처스,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코워킹(Co-Working)과 코리빙(Co-Living)을 결합하여 사무 공간과 주거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인 창작자와 프리랜서 등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지역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유주거, 공유오피스로 이루어진 2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연남, 힙지로, 가로수길 등 젊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매력적인 위치에 로컬스티치의 클러스터를 만들어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 부문의 소프트 브랜드 사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역량을 로컬스티치의 지역 공간 사업과 결합하는 방식의 신규 사업모델을 도입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8월 오픈 예정인 296실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이하 서교타운)’를 최초의 협력 모델로 선보인다. 롯데호텔 홈페이지에서 로컬스티치의 예약이 가능해지며 향후 기존 호텔과는 다른 상품을 공동의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은 로컬스티치와 ‘느슨한 연대’를 통해 총 5개 브랜드 체제의 현행 호텔 및 리조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확장 예정인 호텔이나 유휴자산에도 새로운 운영모델을 적용하여 운영 효율성 향상을 제고하고 소프트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