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윔블던 여자복식에서 40년 만에 8강 진출

이준호 기자 2023. 7. 11.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4470만 파운드) 여자복식에서 영국이 40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나이크타 베인스-마이아 럼스던 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테레사 미할리코바-빅토리아 흐룬차코바(슬로베이나) 조를 2-1(6-3, 6-7, 6-3)로 꺾었다.

영국 선수들로 구성된 여자복식 조가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8강에 진출한 건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나이크타 베인스. 윔블던 제공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4470만 파운드) 여자복식에서 영국이 40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나이크타 베인스-마이아 럼스던 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테레사 미할리코바-빅토리아 흐룬차코바(슬로베이나) 조를 2-1(6-3, 6-7, 6-3)로 꺾었다. 영국 선수들로 구성된 여자복식 조가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8강에 진출한 건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의 마이아 럼스던. 윔블던 제공

럼스던은 단식 세계 450위, 복식 178위이고 베인스는 단식 312위, 복식 173위다. 이번 윔블던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고, 1회전부터 16강전까지 모두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인스는 16강전을 마친 뒤 "(8강 진출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초현실적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럼스던은 2020년 10월 코로나 19에 감염됐고, 다시 코트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에 떨었다. 럼스던은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다시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다시 돌아와 이런 믿기지 않는 성과를 거두다니,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