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일시적 어려움 극복해야"… 中 왕이-반기문 베이징서 '회담'

김태욱 기자 2023. 7. 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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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공산당 판공실 주임)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중 관계의 '일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자는 뜻을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이날 반 전 총장(현 보아오포럼 이사장)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은 이에 "유엔 사무총장과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맡은 기간 중국이 보내준 지지에 사의를 표한다"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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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공산당 판공실 주임)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일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7월7일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외교부 장관)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공산당 판공실 주임)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중 관계의 '일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자는 뜻을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이날 반 전 총장(현 보아오포럼 이사장)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글로벌 공동 번영 발전 행동 포럼' 참석차 중국 수도 베이징을 방문했다.

왕이 위원은 "한·중 양국은 수교 30여년 동안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한·중 관계)는 소중히 지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중국과 노력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에 "유엔 사무총장과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맡은 기간 중국이 보내준 지지에 사의를 표한다"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양국(한·중)은 가까운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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