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조선, 인도항에 도착…양국간 선박수리계약 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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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구조선 '살보'(Salvor)가 항해 중 수리를 위해 인도 남부 항(港)에 도착했다고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선 살보는 미 해군과 인도 민영해운사 라르센 앤드 투브로 조선소(L&T)가 지난달 선박수리 계약에 맺은 후 처음으로 L&T 항에 도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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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미국 해군 구조선 '살보'(Salvor)가 항해 중 수리를 위해 인도 남부 항(港)에 도착했다고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선 살보는 미 해군과 인도 민영해운사 라르센 앤드 투브로 조선소(L&T)가 지난달 선박수리 계약에 맺은 후 처음으로 L&T 항에 도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첸나이 주재 미국영사관은 10일 성명을 내고 구조선 살보가 전날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 주도 첸나이 부근에 있는 L&T 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선령 40년인 살보는 길이가 약 78m이고, 배수량은 3천336t이다.
주디트 라빈 첸나이 주재 미국 총영사는 10일 L&T 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간에 미 해군이 정기적으로 L&T 항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라빈 총영사는 앞서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양국간 외교 및 국방 장관이 참가하는 '2+2' 회담에서 계약건이 논의됐다면서 "(계약 체결을 위한 양국간) 합의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이바지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도 미 해군 선박 두 척이 L&T 항에 각각 도착해 수리받은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인도 매체들은 자국 조선소들이 첨단기술을 이용해 폭넓고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선박 수리 및 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살보의 이번 인도 항 도착은 인도 조선업계가 세계 선박수리 시장에 능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구성하고 있다. 쿼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안보협의체로, 주된 목표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로 대표되는 중국의 대외진출 전략을 사실상 견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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