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공포로 돌아온 ‘심야괴담회’, 첫 완불 사연 등장?!
오늘(11일) 밤 10시 방송 예정인 MBC ‘심야괴담회’에는 귀신도 울고 갈 ‘염라대왕 상’이자 강력한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배우 오대환이 ‘괴담킹’에 도전한다.
최근 영화 ‘악마들’에서 희대의 살인마와 몸이 바뀐 강력계 형사 역으로 활약한 오대환이 ‘심야괴담회’를 찾았다. 이날 오대환은 누구보다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스튜디오에 등장해 김구라로부터 진정한 ‘염라 상’으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오대환의 남다른 손 사이즈를 본 황제성과 김구라는 ”심야괴담회 시즌 사상 가장 우량한 솥뚜껑 같은 손이다“, ”귀신도 때려잡을 만하다“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막상 녹화가 시작되자 작은 소리에도 놀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가 하면, ”자꾸 소름 돋는다“를 남발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쫄대환’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심야괴담회’ 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평소 자녀들과 ‘심야괴담회’를 애청한다며 괴담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 오대환은 녹화 시작과 동시에 자신이 직접 경험한 오싹한 경험담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 촬영장을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넣었다. 과거 한 프로그램 촬영 당시, 폐가를 찾았다는 오대환.
한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던 폐가는 생각 외로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었다고. 신기한 마음에 내부 사진을 한 장 찍고 돌아온 다음 날, 오대환과 당시 제작진은 사진 속에서 믿기 힘든 것을 발견하고 경악했다는데! 그 ‘의문의 사진’의 정체, 오늘 밤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심야괴담회’에서는 누구보다 믿었던 가까운 이들로 인해 겪는 공포 괴담을 다룬다. 여름방학을 맞아 놀러 간 시골의 ‘이모 집’에서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 사연 ‘큰이모집’, 필리핀 이민 15년 차에 도망치듯 한국으로 귀국하게 만든 공포의 1년 ‘하우스 메이드’, 우연히 발견한 동굴 속 드리워진 죽음의 고비를 넘긴 세 명의 친구들 ‘터널 끝에서’ 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심야괴담회’에서는 15년 전 필리핀에 이민을 갔던 사연자가 도망치듯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2022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회사에서 제공한 한 고층 아파트 사택에 입주하게 됐다는 사연자. 넓은 집을 혼자 관리하는 것이 고민되어 24시간 상주해 줄 현지 하우스 메이드를 고용하게 되는데.
쾌활한 성격에 꼼꼼한 관리 능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맘에 들었던 메이드가, 어느 날부턴가 사연자의 방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심지어,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 기괴한 행동으로 사연자를 공포에 몰아넣는데. 사연과 함께 보낸 사진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과연 사진 속엔 어떤 것이 담겨 있었을까?
이번 ‘심야괴담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놀러 간 큰이모 집에서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갖게 된 사연자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초등학교 5학년, 당시 맞벌이인 부모님 대신 자신을 돌봐주기로 한 시골의 이모 집으로 놀러 갔다는 사연자. 특히 한 살 터울의 사촌 형과 함께 놀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형과의 즐거운 시간을 꿈꾸던 사연자는 날이 갈수록 점점 이상한 것을 요구하는 이모네 가족에게 의문을 느끼게 된다.
보물찾기를 하자며 늦은 밤 야산에 두고 가거나, 목이 잘린 동물의 사체를 두고 제를 올리는 모습을 수차례 지켜보게 한 이모부와 이모부의 노모의 수상한 행동. 심지어 가장 믿었던 가족인 ‘이모’ 역시, 집으로 돌아가는 사연자를 붙잡고 가족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요구를 했다는데. 과연 ‘이모 집’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번 ‘심야괴담회’에서는 ‘혼자 있으면 당한다(?)’는 기존 공포물의 틀을 깨고, 둘 이상 있을 때 더욱 위험해진다는 독특한 괴담의 전말을 소개한다. 동네에서 ‘고스트 스팟’으로 유명한 한 터널을 방문했다가 끔찍한 일을 겪게 된 한 사연자. 평소 괴담을 좋아하던 두 친구와 함께 ‘저주 의식을 하던 무당이 죽었다’는 괴담이 전해지고 있는 동네의 한 터널을 방문하게 됐다는데.
하지만 귀신은커녕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터널의 끝에 다다른 순간! 일행 중 한 명이 갑작스럽게 산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하는 바람에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어두운 밤 산속을 헤매게 된다. 그러던 중 평소엔 못 보던 동굴을 발견하고 친구를 찾기 위해 홀로 동굴 내부로 진입한다. 그렇게 다다른 동굴 끝, 거기엔 사라졌던 친구와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자칫하면 두 사람을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친구의 수상한 행동! 그리고 기괴한 모습을 한 채 도망치는 사연자 뒤를 쫓아왔던 여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오늘(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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