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 "7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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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이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11일)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7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93%입니다. 직전달(89%)보다 4%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다만 7%는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치(2%)에 근접하면서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종합 BMSI는 92.1로, 전월(93.6)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 가치 상승(금리 하락)을, 100 이하이면 채권 가치 하락(금리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다는 걸 나타냅니다. 국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진입하였으나 美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8월 채권시장 심리가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금투협은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에 해선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이 27%로, 전월(15%) 대비 늘었습니다. 채권금리가 오른다고 예상한 비율은 25%로 전월(34%) 보다 낮아졌습니다. 금투협은 "무역수지 흑자 전환 및 물가지표 하락 등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해지면서 8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8월 물가가 내릴 것이란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44%로 전월(21%)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을 점친 응답자 비율은 9%에 불과했습니다. 금투협은 "국제 유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8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내달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율이 오를 것이란 응답은 11%, 내릴 것이란 응답은 10%였습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원화 강세를 이끌겠지만, 美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와 中 경기 부진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도 여전해 환율 상하반 요인이 혼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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