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려라 날려 안타 두산의 정수빈’ 허슬두 타임 슬립 떠난 렛-두로 씨리즈, 후반기 후속작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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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 팬들은 '허슬두 시절'로 타임 슬립을 떠났다.
두산 마케팅 관계자는 렛-두로 씨리즈를 앞두고 "우리 팀 주축 관객들인 젊은 세대들에게 어떤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런 부분으로 올 시즌 마케팅 방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렛-두로 씨리즈'의 경우 그 당시 옛날 베어스 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팬들에겐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정수빈 선수의 옛날 응원가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구단 응원 유도에선 활용하지 못하지만 선수 등장곡으로 오랜만에 잠실구장에 울려 퍼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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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려라 날려 안타 두산의 정수빈, 안타 정수빈!’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 팬들은 ‘허슬두 시절’로 타임 슬립을 떠났다. 특히 ‘잠실 아이돌’ 정수빈의 옛 응원가가 오랜만에 울려 퍼진 잠실구장은 장관이었다. 정수빈의 옛 응원가에 흠뻑 빠진 두산 팬들 사이에선 응원가 부활을 위한 서명 및 모금 운동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두산은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에서 ‘렛-두로 씨리즈’를 진행했다. 이번 렛-두로 씨리즈에선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직접 고른 ‘그때 그 시절 음악’을 등장곡으로 사용해 옛 추억에 빠졌다.
정수빈의 옛 응원가 원곡은 미국 록큰롤 그룹 ‘The Beach Boys’의 Surfin’ U.S.A.였다. 남자 관객와 여자 관객이 파트를 나눠 부르는 응원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끝내 저작권 문제로 응원가 사용이 금지되면서 두산 응원단은 새로운 정수빈 응원가를 만들어야 했다.
사실상 이번 렛-두로 씨리즈의 핵심 무기였던 정수빈 옛 응원가를 놓고 두산 마케팅 팀은 묘안을 짰다. 선수 등장곡으로 원곡 음악을 재생하는 결정이었다. 원곡을 변형해 응원을 유도하는 건 저작인격권에 위배되는 행위지만, 원곡을 그대로 트는 건 저작인격권과 상관이 없는 행위였다. 등장곡으로 나오는 원곡에 따라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떼창’을 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말 내내 이어진 더위와 장마 속에서 시리즈 흥행에도 성공했다. 7월 7일 금요일 1만 4,123명 입장, 8일 토요일 1만 9,676명 입장, 9일 일요일 1만 1,472명 입장으로 기대 이상의 관객 입장 숫자가 나왔다.
두산 선수단도 ‘렛-두로 씨리즈’에서 8연승을 완성하면서 화룡정점을 찍었다. 8연승을 달린 두산은 3위로 치고 올라가 상위권 경쟁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시리즈를 찾은 두산 팬들은 짜릿한 팀 승리와 함께 추억에 젖어드는 응원에 빠지면서 행복한 순간을 한가득 느끼고 귀가할 수 있었다.
두산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렛-두로 씨리즈’가 흥행하면서 기대 이상의 고무적인 결과를 거뒀다. 팬들 사이에서 예상보다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후반기에도 팬들의 의견을 참고해 시리즈 후속작을 준비해야 할 듯싶다”라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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