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매출 3개월 연속 증가…바닥 찍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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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자료를 인용, 전세계 반도체산업의 5월 매출이 407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의 400억 달러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별 지역적 매출의 경우 전 지역에서 소폭 늘어, 중국 3.9%를 비롯해 유럽 2.0%, 아시아·태평양/기타 1.3%, 일본 0.4%, 미주 0.1%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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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지난해 수준과는 거리가 있지만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자료를 인용, 전세계 반도체산업의 5월 매출이 407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의 400억 달러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월별 매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상승 폭은 3월과 4월의 각각 0.3%보다 확대됐다.
하지만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의 517억 달러보다는 여전히 21.1% 하락한 수치다.
SIA의 존 뉴퍼 회장은 홈페이지에서 "시장이 계속 부진하지만, 반도체 매출이 3개월 연속 늘면서 올해 하반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불렀다"고 말했다.
뉴퍼 회장은 지난달에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후 내년에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월별 지역적 매출의 경우 전 지역에서 소폭 늘어, 중국 3.9%를 비롯해 유럽 2.0%, 아시아·태평양/기타 1.3%, 일본 0.4%, 미주 0.1% 각각 증가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는 올해 6월 매출(consolidated sales)이 1564억 대만달러(미화 5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11%,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1% 각각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2분기 매출은 4808억 대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5.46% 줄었다. 전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3.5%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가 올해 매출과 관련해 바닥일 수 있다며 오는 20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나올 3분기 전망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전했다.
불룸버그통신은 TSMC의 실적에 대해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예상치보다 나은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평균적으로 2분기 매출을 4762억 대만달러로 추정했었다며, 앞서 골드만삭스는 TSMC의 목표 주가를 700 대만달러(2만9000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7일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했으나,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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