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카나프테라퓨틱스와 ADC 기술 공동개발

김도윤 기자 2023. 7.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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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CDO(위탁개발) 역량을 내재화해 ADC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을 통해 ADC 기술 플랫폼을 내재화하겠다"며 "증설 중인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의 ADC 제조 역량과 결합해 종합 ADC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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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위탁 연구 및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CDO(위탁개발) 역량을 내재화해 ADC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향후 미국에서 ADC 시설 증설을 완료한 뒤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담당할 계획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 공동 개발 결과물을 토대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AD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연구 역량을 쌓은 이병철 대표가 2019년 2월 창업한 회사다.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 'TMEkine'을 주축으로 다양한 면역 항암 및 표적 항암,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개의 단백질 신약과 4개의 합성 신약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병철 대표는 과거 제넨텍 재직 시절 연구원으로 NLD(New Linker Drug)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링커와 페이로드, ADC 접합 연구를 담당했다. 여러 ADC 관련 기초 연구와 신약 개발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보유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우수한 인력 구성과 다수의 기술이전 성과 등을 높이 평가해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을 통해 ADC 기술 플랫폼을 내재화하겠다"며 "증설 중인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의 ADC 제조 역량과 결합해 종합 ADC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바이오 벤처와 투자, 협력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전반의 긍정적인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링커 및 페이로드 관련 풍부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ADC 공동 개발에 나서겠다"며 "현재 기술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링커-페이로드 조합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겠단 목표"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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