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북중친선 영원해…적대세력 책동에 파산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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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북중우호조약 체결 62주년을 맞아 중국과 친선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해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와 북한의 2021년 제8차 당대회 및 당전원회의들에서 제시된 경제 발전을 비롯한 여러 목표를 언급하며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진 조중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강화해나갈 때 사회주의 위업은 더욱 힘차게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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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1일 북중우호조약 체결 62주년을 맞아 중국과 친선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중친선은 영원할 것이다' 제하의 기사에서 "두 당, 두 나라 영도자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조중인민은 친선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전면적으로 승화발전시키며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하고 공고발전시키기 위한 여정에서 언제나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책동과 반동 공세는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정도로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대전의 불씨가 박혀있는 충돌 위험은 날로 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하고 추동하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북중우호) 조약의 역사적 의의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양국) 영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현명한 영도 밑에 두 나라는 전략전술적 협동을 긴밀히"하고 있다며 "날로 두터워지고 강화되는 친선단결은 적대세력들의 온갖 비열한 책동에 준엄한 파산을 선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북중 친선·단결의 전략적 의의와 가치가 날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조중친선관계를 계속 활력있게 강화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해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와 북한의 2021년 제8차 당대회 및 당전원회의들에서 제시된 경제 발전을 비롯한 여러 목표를 언급하며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진 조중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강화해나갈 때 사회주의 위업은 더욱 힘차게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북중우호조약은 1961년 7월 11일 당시 김일성 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 사이에 체결됐다.
북한의 이런 보도는 최근 미국과 전략 경쟁을 벌이는 중국,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북중러' 연대를 부쩍 강화하면서 한미일에 맞서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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