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심정수 아들 심종현, MLB 애리조나에 5라운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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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통산 328홈런을 때려낸 심정수의 아들 케빈 심(21·한국명 심종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11일 MLB 드래프트 2일 차 지명에서 케빈 심을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뽑았다.
MLB닷컴은 "케빈 심은 한국프로야구에서 15년 동안 30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가졌던 유명 선수의 아들"이라며 "케빈 심 역시 대학에서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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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구단은 11일 MLB 드래프트 2일 차 지명에서 케빈 심을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뽑았다. 계약금은 42만1100달러(약 5억5000만원)다.
케빈 심은 구단을 통해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하면서 타격 자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케빈 심의 아버지가 한국에서 유명한 선수였다는 점을 주목했다.
MLB닷컴은 “케빈 심은 한국프로야구에서 15년 동안 30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가졌던 유명 선수의 아들”이라며 “케빈 심 역시 대학에서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고 소개했다.
케빈 심은 샌디에이고 대학 출신의 우타자로 미국대학리그(NCAA) 38경기에서 타율 0.298, 13홈런, 40타점으로 활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025에 달하며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1루, 2루, 좌익수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다.
심정수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OB 베어스,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1450경기를 뛰었고 타율 0.287, 328홈런을 기록한 KBO리그 최고의 장타자였다.
은퇴 직후인 2009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에 정착했고, 야구 선수를 꿈꾸는 세 아들을 적극 지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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