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韓선수 최초 호주 진출… 'NBA 노린다'

이재호 기자 2023. 7. 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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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 직전 부상으로 아쉽게 NBA 진출에 실패했던 이현중이 NBA 산하 마이너리그인 G리그를 떠나 호주리그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한국 선수 최초의 호주리그 진출을 이룬 이현중은 "일라와라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팀은 국제 무대나 미국프로농구(NBA)를 노리는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도와 (선수들로부터) 존중받고 있다. 이런 점이 내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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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인 드래프트 직전 부상으로 아쉽게 NBA 진출에 실패했던 이현중이 NBA 산하 마이너리그인 G리그를 떠나 호주리그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이현중의 소속사는 11일 "이현중이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3년 계약.

이현중. 데이비슨 대학교 홈페이지

한국 선수 최초의 호주리그 진출을 이룬 이현중은 "일라와라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팀은 국제 무대나 미국프로농구(NBA)를 노리는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도와 (선수들로부터) 존중받고 있다. 이런 점이 내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일라와라의 맷 캠벨 운영 단장은 "슈팅 능력이 탁월하고 잠재력이 뛰어난 이현중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현중의 발전을 계속 주목해왔다. 팀 구성원들과 잘 어울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뛰어난 외곽 슈팅 능력이 최근 농구의 핵심이 됐다"며 "이현중은 NBA에 진출하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걸 목표로 한다. NBA 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과정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으로 NBA 진출을 노렸지만 드래프트에 미지명된 이현중은 G리그팀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와 계약해 12경기를 뛰고 있었다. 하지만 호주에서 새롭게 NBA 진출을 노리게 됐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호주 프로리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리그보다 전반적인 수준이 높은 것ㅇ로 알려져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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