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김정호 의원(광명1)이 선출됐다.
김정호 의원은 11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원내대표 겸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도의회 의원총회’에서 대표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출마한 김 신임 대표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 42표, 반대 9표, 기권 2표가 나왔다. 재적 의원 총 78명 중 53명이 참여했다. 그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초선이자 광명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의장선거 패배로 촉발된 도의회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서 곽미숙 의원(고양6) 체제에 맞서기 위해 40여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 대표의원 직무대행으로 선출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소감을 통해 “이제는 정상화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 78명의 우리당 의원들이 하나 되는 과정에서 다 같이 고생했다”며 “오늘 자리에 모두가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들(미참석 의원)의 판단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단을 형평성 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항간에는 ‘상임위원회 의원들을 다 사퇴시킨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런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 “추후 의원총회에서 의원 한명 한명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며 화합을 통해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관련 TF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국민의힘이 경기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의원들은 정당에 소속된 의원으로서, 식구로서, 형제로서 끝까지 함께 했으면 한다. 많은 지원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의사담당관에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등록서’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 변경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이는 신고 사안으로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에 따른 것이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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