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음바페-네이마르와 2023-24시즌 PSG 베스트11 전망→'루이스 엔리케 공격 철학과 일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현지 매체가 이강인이 2023-24시즌 파리생제르망(PSG)의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PSG는 지난 9일(한국시간)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PSG는 이강인과 5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유로를 지급한 가운데 이강인은 이적료의 20%를 가져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11일 PSG의 2023-24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현재 PSG 소속의 선수들로 4-3-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PSG의 2023-24시즌 예상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음바페, 아센시오, 이강인이 선정됐다. 네이마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베라티와 우가르테가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수비진은 멘데스, 마르퀴뇨스, 에르난데스, 하키미가 구성했고 골키퍼에는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기쁘게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패스 또는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 라인을 돌파하는 기술적인 선수다. 이강인의 플레이스타일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철학과 일치한다'고 소개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PSG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또한 음바페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PSG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아센시오가 펄스나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발표하면서 '빠르고 기술적인 이강인은 자신의 스피드와 왼발 능력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다. 중앙에서부터 윙까지 공격진의 모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지난시즌 마요르카의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이끈 주축 선수 중 한명이다. 이제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PSG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나의 포지션은 다양할 수 있다. 양쪽 윙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는 기술적인 미드필더"라며 "나는 열정이 넘치고 승리에 목말라있다. 팀 전체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의 목표는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에서 선수단을 대거 개편하고 있다. PSG는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 이강인, 에르난데스를 잇달아 영입해 다양한 포지션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PSG의 음바페는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4년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음바페는 재계약 없이 다음시즌 계약 만료까지 PSG에서 활약하겠다는 뜻을 클럽에 전달했다. 반면 PSG는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시킨다는 계획이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6일 "나의 입장은 명확하다. 매번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겠다. 음바페가 잔류를 원한다면 우리도 음바페의 잔류를 원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잃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음바페에게 거취에 대해 최후통첩을 한 상황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2024년 합류하기로 계약했다고 믿고 있다. PSG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 행사 여부에 대해 7월 31일까지 PSG에 전달해야 한다.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PSG는 다음달 음바페에게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클럽으로 이적시킬 것이다. PSG는 음바페에게 클럽의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강인,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 음바페, 네이마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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