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실적 주인공…전장사업 '매출 10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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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 2분기(4~6월) 9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며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지속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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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고도화 10년…누적 수주 80조원대
조주완 "미래 모빌리티 위한 도전 계속"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올 2분기(4~6월) 9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며 '효자 사업'으로 거듭난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이 제 역햘을 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2분기 매출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가전과 전장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본다. 전장의 경우 높은 수주 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평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탑승자에게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 제공하는 등 특별한 고객경험을 전달하는 전기차의 주요 차별화 포인트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한다. 조명 시스템은 센서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의 핵심 부품이다.
VS사업본부 사업영역의 가장 큰 축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크게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으로 구성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VS사업본부(구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해왔다. 당시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던 카(Car)사업부, 전기차용 동력계 부품을 개발하던 EC(Energy Components)사업부와 2013년 인수한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며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지속 확대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전장 사업의 올해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VS사업부 올해 매출액은 11조1955억원, 영업이익은 3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1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을 초과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3년 뒤 전장 매출이 TV를 넘고, 이에 힘입어 전사 별도 매출이 70조~75조원 수준으로 LG전자 외형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은석현 부사장은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조주완 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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