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다.. 이낙연-이재명 오늘 회동, 계파 갈등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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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11일) 만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전현직 당대표가 오늘(11일) 비공개로 저녁 식사를 갖는다고 공지했습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 공식 만남은 지난 4월 이낙연 전 대표 장인상에 따른 이재명 대표의 조문입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강도 높은 혁신 필요성 등을 언급한다면 대결 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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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총선까지 협력할 수밖에 없는 운명"
추미애 "지금 백지장 맞들면 찢어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11일) 만납니다.
친명계와 친낙계 수장이자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둘의 만남은 당내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전현직 당대표가 오늘(11일) 비공개로 저녁 식사를 갖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24일 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 체류를 끝내고 귀국한 지 보름여 만입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 공식 만남은 지난 4월 이낙연 전 대표 장인상에 따른 이재명 대표의 조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등의 현안을 두고 윤석열 정부 견제에 힘을 모으기로 한다면 친명계와 친낙계 갈등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강도 높은 혁신 필요성 등을 언급한다면 대결 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혁신은 민주당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만남을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심각한 의제를 놓고 얘기하는 회담은 아니지 않나"라며 "당의 단합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회동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총선까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는 협력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하는 것이 민주당 지도부 출신들이 가져야 될 기본적인 자세 아니겠나, 그러니까 대선에선 경쟁할지 몰라도 총선에서 경쟁할 리가 없지 않나"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번 회동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선 "유치한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5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 백지장을 맞들었는데 방향이 틀리면 찢어진다"며 "지금 상태로는 맞들면 찢어진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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