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애플 '비전 프로'에 맞춤형 D램 공급할 듯

장경윤 기자 2023. 7.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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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에 SK하이닉스의 고성능 D램 제품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전 프로 공개 당시 "비전 프로에는 고성능 영상 처리를 위한 높은 수준의 메모리가 요구된다"며 "애플은 확장현실(XR) 개발 단계에서부터 SK하이닉스 1Gb(기가비트) D램의 대역폭을 일부 변경해 R1 칩에 내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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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데이터 처리 위한 개량 버전 D램 공급 관측

(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최신형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에 SK하이닉스의 고성능 D램 제품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비전 프로에 전용 D램 제품을 공급한다.

애플 비전 프로 기술(사진=애플 영상)

애플은 지난 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첫 공개한 바 있다. 비전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형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M2'와 더불어 신규 칩인 R1이 탑재된다. R1은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하는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다.

이 R1 칩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D램 메모리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애플의 R1 칩을 위해 기존 D램을 개량한 버전을 별도로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전 프로 공개 당시 "비전 프로에는 고성능 영상 처리를 위한 높은 수준의 메모리가 요구된다"며 "애플은 확장현실(XR) 개발 단계에서부터 SK하이닉스 1Gb(기가비트) D램의 대역폭을 일부 변경해 R1 칩에 내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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