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안 가고?’ 밀린코비치-사비치, 사우디 알 힐랄행 임박...네베스-쿨리발리와 한솥밥
사우디 프로리그가 또 해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8·라치오)가 알 힐랄로 향할 전망이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1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라치오(이탈리아)를 떠나 사우디 알 힐랄로 합류할 것이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0억 원)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고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세리에A 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FK 보이보디나(세르비아), KRC 헹크(벨기에)를 거쳐 2015년 라치오로 합류한 그는 8년간 341경기에 나서 69골 5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191㎝의 장신인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중원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 능력이 뛰어나며 공격적인 능력까지 겸비한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뛰어난 재능은 이미 유럽 무대에서 이목을 끌고 있었다.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영입 대상이었던 밀린코비치-사비치는 8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올여름 라치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라치오 또한 그를 보내줘야 했다.
아스널·첼시(잉글랜드)가 그를 주목하고 있었고 세리에 A 유벤투스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사우디행을 선택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알 힐랄로 향하게 된다면 올여름 이미 팀에 합류한 후벵 네베스(26), 칼리두 쿨리발리(32)와 함께 뛰게 된다. 사우디 리그는 또 한 명의 스타 선수를 데려오기 직전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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