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3개월째 지연 '쌍용더플래티넘 서울역'… 계약자들 불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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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입주 예정이던 '쌍용더플래티넘 서울역'(576실) 오피스텔의 공사가 3개월여 지연돼 분양계약자와 예비입주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입주 전 사전점검에서 하자보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사전점검과 입주예정일 사이에 시간이 2주 반 가량 남아 하자 발생 시 처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될 경우 계약자는 하자보수를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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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서울 중구 중림동 '쌍용더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은 이달 28일 공사 완료와 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4월 말 준공·입주가 이뤄져야 했으나 화물연대 파업과 시멘트 부족에 따른 레미콘 공급대란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지난 1~2일 예정이던 사전점검 일정도 일주일 후인 이달 8~9일로 연기됐다. 사전점검과 입주예정일 사이에 시간이 2주 반 가량 남아 하자 발생 시 처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될 경우 계약자는 하자보수를 요청할 수 있다.
계약자들은 지연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입주가 미뤄질 경우 계약해지 사유가 될 수 있다. 입주는 서울 중구청의 사용승인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중구청은 이달 중 해당 오피스텔에 대한 사용승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일부에서 계약해지를 막기 위해 입주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냐란 우려가 있으나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해본 결과 하루가 다르게 완료되어 가고 있고 최근 부실시공 문제가 주목되는 만큼 하자 없는 좋은 품질의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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