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골잡이' 영입 안 할 수도...포체티노는 두 선수의 재능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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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영입은 첼시의 '최우선 타깃'이 아니다.
첼시는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8000억 원 이상 투자하며 선수들을 쓸어모았다.
멘디의 빈자리를 대체할 골키퍼를 비롯해 엔조의 파트너, 2022-23시즌 첼시가 가장 필요로 했던 '골잡이' 영입이 촉구됐다.
그러나 첼시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골잡이' 영입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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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골잡이 영입은 첼시의 '최우선 타깃'이 아니다.
2022-23시즌 첼시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등 시즌 도중에 두 명의 감독 교체가 이뤄졌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소방수로 온 프랭크 램파드 역시 반등에 실패하며 비판을 받았다. 2015-16시즌 리그 10위 이후 최악의 성적인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다.
남은 것은 비대해진 스쿼드 뿐이다. 첼시는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8000억 원 이상 투자하며 선수들을 쓸어모았다.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 엔조 페르난데스, 웨슬리 포파나,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이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첼시에 왔다. 물론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에 첼시는 적극적으로 스쿼드 정리에 나섰다. 이미 은골로 캉테와 칼리두 쿨리발리를 자유계약(FA)으로 사우디로 보냈고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에두아르 멘디 등을 매각해 2000억 원 이상 벌어들였다.
물론 영입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1월 이적이 확정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정식으로 첼시에 합류했으며 비야레알에서 전천후 공격수로 활약한 니콜라 잭슨을 데려왔다.
추가적인 보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멘디의 빈자리를 대체할 골키퍼를 비롯해 엔조의 파트너, 2022-23시즌 첼시가 가장 필요로 했던 '골잡이' 영입이 촉구됐다.
현재 첼시의 상황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첼시는 총 5명의 센터 포워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들어 온 잭슨을 비롯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아르만도 브로야, 로멜루 루카쿠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믿고 맡길 만한 선수가 없다. 오바메양은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전력 외로 전락했고 포파나는 아직 유망주에 불과하다. 또한 그는 임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브로야 역시 아직까지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으며 루카쿠는 첼시 탈출만을 바라고 있다.
이에 여러 공격수와 연관되기도 했다. 빅터 오시멘,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언급됐고 최근엔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 이적설이 제기됐다. 'TV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첼시가 유벤투스에 블라호비치의 영입을 문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첼시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골잡이' 영입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최우선 타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Pys'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 "포체티노 감독은 브로야와 잭슨의 능력을 보길 원한다. 그들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전에 정말로 필요한 보강인지 확신을 갖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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