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SSG 2군 선수단 폭력·가혹행위 발생, 구단 “즉각 분리 후 KBO 조사 중”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7.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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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2군 퓨처스 선수단에서 폭력 및 가혹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SSG 관계자는 "최초에는 선수들간에 심각하지 않은 장난으로 대화가 시작됐지만 이후 상황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든 프로 선수로서, 한 명의 성인들로서 이런 문제를 발생시킨 것에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구단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사건 인지 이후 곧바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고 선수단 활동에서도 제외시켰다. 향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의 조사와 상벌위원회 결과 등을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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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2군 퓨처스 선수단에서 폭력 및 가혹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SSG 랜더스 구단은 사건 인지 후 즉각 KBO에 보고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이후 현재 조사중이라는 입장이다.

11일 오전 문화일보는 ‘SSG 2군 소속 내야수 A가 신인 내야수 B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집단 얼차려를 지시했고, 이후 다른 투수 C가 이에 불만을 품고 B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SSG 관계자는 11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이 맞다. 6일 밤 퓨처스 코칭스태프가 최초로 상황을 인지했고 7일 오전 구단에 보고를 했다”면서 “이후 7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KBO 관계자도 “7일 SSG 랜더스 구단으로부터 사건이 벌어졌다는 내용을 접수 받았고, 8일 구체적인 사건 경위서를 받았다”면서 “클린베이스볼센터 조사 결과 보도 내용과 전반적인 사실 관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11일 설명했다.

최초 상황이 벌어진 시기는 이달 6일이다.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후배인 신인 내야수 B와 선배인 내야수 A가 장난을 치고 대화를 하는 것을 지켜보던 중 고참 선배인 다른 내야수 C가 신인 B의 언행과 훈련 태도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이후 B가 태도 지적을 받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C가 후배들을 집단으로 불러 모아 얼차려 등의 가혹행위를 했다. 그리고 가혹행위를 당한 투수인 D가 이에 최초 원인을 알게 된 이후 앙심을 품고 신인 내야수 B를 배트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총 2차례의 가혹행위 및 폭행 사건이 일어난 것이란 게 SSG 구단 측의 설명이다.

SSG 관계자는 “최초에는 선수들간에 심각하지 않은 장난으로 대화가 시작됐지만 이후 상황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든 프로 선수로서, 한 명의 성인들로서 이런 문제를 발생시킨 것에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구단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사건 인지 이후 곧바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고 선수단 활동에서도 제외시켰다. 향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의 조사와 상벌위원회 결과 등을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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