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9개월 임신부 소아과 뺑뺑이...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구급차에서 환자가 숨지고, 임신부가 소아과를 찾아 애태우는 기막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병원은 많지만 정작 꼭 필요한 병원은 희귀하다. 정부와 국회의 책임”이라며 “의료진의 특정 분야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의료보험 수가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대정원 확대로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진료 과의 의료진 부족 해결은 이룰 수 없게 됐다”며 “의대정원 확대는 10년 이후 효과가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진료공백을 메울 단기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선 전국의 필수 의료 거점 기관인 지방 국립대 병원의 의료진과 장비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가 아예 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며 “집권당의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과 검찰 특활비, TV 수신료 분리고지 등 방송장악 시도, 입법부 무력화 시행령 정치, 감사원의 정치 감사. 국정원의 인사파동, 민생경제 파탄 등 총체적 국정난맥에 대해 대통령실과 정부 각 부처는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하고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회의를 열지 않는다고 해서 국정난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책임이 멀어지는 것도 아니다”며 “민주당은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원회 소집 요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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