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뮤지컬 예비스타 등용문···제6회 경향뮤지컬콩쿠르 7월 14일까지 접수 마감

강주일 기자 2023. 7. 11. 1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연을 통해 통해 나의 장단점 파악하니 도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콩쿠르 입상으로 뮤지컬 데뷔 기회도 찾아와”


-제6회 경향뮤지컬콩쿠르 포스터.


국내 최고의 뮤지컬 예비스타 등용문인 경향뮤지컬콩쿠르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8월 2일 중구 정동 경향아트힐에서 경연이 시작되는 ‘제6회 경향뮤지컬콩쿠르’는 올해 더욱 열띤 경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의 수상은 물론 콩쿠르 참가 경험을 계기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콩쿠르에 임하며 참가자들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까.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의 입상이나 경험을 계기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선배들이 건넨 조언들을 살펴보자.

2020년 경향뮤지컬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뮤지컬 ‘팬텀’(2021년)에 데뷔한 전호준(죠셉 부케 역 및 앙상블)은 지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콩쿠르에 여러 차례 참가하다 보니 (나의)장단점을 알게 되고 더 공부하게 됐다”라며 “경연대회는 단순히 대회가 아니라 기회이다. 끊임없이 경연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그는 예선에 떨어진 후 낙심하지 않고 재도전해 본선에 진출하며 실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2021 경향뮤지컬콩쿠르 대상팀의 경연 모습.


경향뮤지컬콩쿠르 입상자로 나란히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2021년) 무대에 섰던 배우 김서연과 김수혜도 콩쿠르 참가의미에 대해 지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김서연은 당시 “경향뮤지컬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콩쿠르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참가자들에게 기회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서연은 지난 6월 막을 내린 국립극단 신작 ‘보존과학자’ 무대에 올라 연기 경력을 넓혔다. 김수혜는 당시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나를)시험하기 위해 콩쿠르에 참가했다”면서 “실패를 사랑하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EMK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디션 노하우에 대해 조언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곡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나만의 무기,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곡을 골라 노래는 물론 연기와 안무에서 최대한 자신의 강점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경연이나 오디션 때마다 유행하는 곡들이 있는데 나만의 캐릭터로 해석이 완벽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잘해도 모창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배우 카이(사진 왼쪽)가 지난해 8월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에서 경향뮤지컬콩쿠르 4회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가연과 듀엣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배우 카이는 경향뮤지컬콩쿠르를 통해 후학 양성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경향뮤지컬콩쿠르 ‘카이 특별상’ 수상자에게 해마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카이는 지난해 8월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자신의 첫 단독콘서트에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예술고 재학생으로 2021년 경향뮤지컬콩쿠르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카이 특별상을 차지한 김가연양과 듀엣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경향뮤지컬콩쿠르는 오는 14일까지 참가 접수하며 중구 정동 경향아트힐에서 8월2일~6일 예선, 8월12일 본선 및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콩쿠르 입상자(장려상 제외)에게는 EMK, S&CO, 오디컴퍼니 등 대형 뮤지컬 제작사의 오디션 1차 서류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2022 경향뮤지컬콩쿠르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