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라스트댄스' 나선 박은선…20년 전 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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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37·서울시청)이 20년 전 초심을 기억하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멋지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박은선에게 이번 월드컵은 특별하다.
2015년에는 캐나다 대회에 출전해 여자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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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서 다시 대표팀 합류…"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겠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축구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37·서울시청)이 20년 전 초심을 기억하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멋지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짙은 남색의 정장 단복을 입은 박은선은 다소 상기된 얼굴로 취재진에 앞에 섰다. 8년 만에 다시 나서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공존한 모습이었다.
박은선은 "월드컵은 갈 때마다 긴장보단 늘 설렜다. 지금도 그렇다.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입을 열었다.
박은선에게 이번 월드컵은 특별하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월드컵 무대다.
고등학생이던 2003년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다. 최연소였다. 182㎝의 큰 신장과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일찌감치 한국 여자축구의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2015년에는 캐나다 대회에 출전해 여자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A매치 42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렸다.
이후 부상 등의 이유로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박은선은 지난해부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여고생'이었던 박은선으로서는 마지막 무대라는 각오다. 박은선은 "캐나다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또 찾아왔다. 이제는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며 "이기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벨호는 조별리그 H조에서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과 경쟁한다.
오는 25일 콜롬비아(시드니)와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모로코(애들레이드), 다음달 3일 독일(브리즈번)과 차례대로 붙는다.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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