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마친 홈런더비, ‘41홈런’ J-Rod 단일 라운드 최다홈런 신기록

[뉴스엔 안형준 기자]

홈런더비 1라운드가 종료됐다.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인 '2023 T-모바일 홈런더비'가 7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홈런더비에는 8명의 강타자가 출전해 장타력을 겨뤘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5번 시드인 랜디 아로자레나(TB)와 4번 시드 아돌리스 가르시아(TEX)가 맞붙었다. 승자는 아로자레나였다. 아로자레나는 24-17로 가르시아를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아로자레나는 3분 동안 총 19개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 2개를 기록하지 못한 아로자레나는 추가시간을 기본 30초만 얻었고 추가시간 5개의 홈런을 더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3분 동안 홈런 16개를 기록했다. 역시 추가시간 30초를 얻은 가르시아는 추가시간 동안 홈런 1개를 더하는데 그쳤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1번 시드인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CWS)와 8번 시드 애들리 러치맨(BAL)이 맞붙었다. 1번 시드 로버트가 압도적인 장타력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28-27로 승리했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러치맨은 아버지와 호흡을 맞췄다. 러치맨은 3분 동안 21홈런을 쏘아올렸고 기본 추가시간 30초 외에 비거리 추가시간은 얻지 못했다. 스위치히터인 러치맨은 정규시간 3분을 좌타석에서 타격한 뒤 추가시간 30초 동안은 우타석에 섰고 6홈런을 추가했다. 1번 시드 로버트는 정규시간 3분 동안에만 27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장 비거리 470피트 홈런을 포함해 무려 7개의 440피트 이상 홈런을 터뜨린 로버트는 비거리 보너스 30초를 받았고 추가시간 1분 동안 가볍게 홈런 1개를 추가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로버트와 아로자레나는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3번째 경기에서는 3번 시드인 무키 베츠(LAD)와 6번 시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가 만났다. 게레로가 26-11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는 소속팀 존 슈나이더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게레로는 특유의 장타력을 선보이며 첫 4개 홈런으로 일찌감치 추가시간 1분을 확보했다. 게레로는 정규시간 3분 동안 17홈런을 기록했고 추가시간 1분 동안 홈런 9개를 추가한 게레로는 26홈런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베츠는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고 3분을 타격했고 11홈런을 기록했다. 440피트 이상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베츠는 추가시간 30초 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11홈런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4번째 경기에서는 3회 우승에 도전하는 2번 시드 피트 알론소(NYM)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7번 시드 훌리오 로드리게스(SEA)가 만났다. 지난해 홈런더비 2라운드에서 만난 두 선수는 1년만에 리턴매치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드리게스가 알론소를 꺾었다. 로드리게스는 41-21의 압승을 거뒀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로드리게스는 시작부터 홈런을 몰아쳤고 첫 1분 동안 10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도 가볍개 2개 이상을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정규시간 3분 동안 무려 32홈런을 쏘아올렸다. 로드리게스는 추가시간 1분 동안 9개를 추가한 로드리게스는 역대 홈런더비 단일 라운드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론소는 위축된 듯 3분 동안 19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추가 1분 동안 홈런 2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게레로와 로드리게스는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사진=훌리오 로드리게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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