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도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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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도내 처음 발견됐다.
도는 지난 5일 경산 와촌면 일대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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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가장 활발
경북 경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도내 처음 발견됐다.
도는 지난 5일 경산 와촌면 일대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3월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다.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8~9월에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 물렸을 경우 99%는 무증상이나 드물게 고열과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일본뇌염의 경우 회복하더라도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본뇌염 환자는 41명 발생했다. 경북은 1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고,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어린이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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