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공유 주거·오피스 전문 로컬스티치와 맞손…사업 다각화 시동

민경하 2023. 7. 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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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은 공간 기획 전문 기업 '로컬스티치'와 공유 주거·숙박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간 기획 기업인 로컬스티치는 이미 롯데벤처스,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서교타운을 시작으로 롯데호텔 홈페이지에서도 로컬스티치 예약이 가능해지며 향후 기존 호텔과는 다른 상품을 공동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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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왼쪽부터)롯데벤처스 상무, 이효섭 롯데호텔 기획본부장,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 윤민수 롯데호텔 미래사업부문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공간 기획 전문 기업 '로컬스티치'와 공유 주거·숙박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간 기획 기업인 로컬스티치는 이미 롯데벤처스,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코워킹(Co-Working)과 코리빙(Co-Living)을 결합해 사무 공간뿐 아니라 주거 공간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유주거·공유오피스로 이루어진 2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 부문 소프트 브랜드 사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역량을 로컬스티치 지역 공간 사업과 결합하는 방식의 신규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 국내에서는 메리어트 오토그래프 콜렉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 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서교타운)'를 최초의 협력 모델로 선보인다. 서교타운을 시작으로 롯데호텔 홈페이지에서도 로컬스티치 예약이 가능해지며 향후 기존 호텔과는 다른 상품을 공동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롯데호텔은 총 5개 브랜드 체제의 현행 호텔과 리조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향후 확장 예정인 호텔이나 유휴 자산에도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 향상을 제고하고 소프트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신규 비즈니스를 위해 올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적극 모색 중”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의 발굴로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문화·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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